뇌종양 수술 중 혈관 손상

뇌종양 수술중 혈관손상 내용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종양 증상 및 수술 후 의식 상실

두개강 내에서 일어나는 뇌종양은 종양이 성장함에 따라 뇌 조직에 압력을 가합니다. 그 결과 경련, 마비, 외국어 장애, 청력 상실, 시력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뇌척수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뇌의 압력을 증가시켜 두통, 구토 및 의식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성 종양의 치료에는 수술적 제거가 포함되며 유형에 따라 추가 방사선 요법이 포함됩니다. 다음 판례는 두개인두종 뇌종양으로 진단되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의료진이 수술 중 의료 과실로 후대뇌동맥을 손상시켰는지, 지혈 과정에서 뇌간 및 뇌하수체를 손상시켰는지 여부입니다.

뇌종양 수술 후 의식 상실

A씨는 시력저하를 호소하며 뇌종양을 의심해 G병원을 찾아 뇌MRI 검사를 받았고 양성 두개인두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A씨는 G병원에 입원해 종양 제거를 위해 개두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중 종양의 뒤쪽 가장자리를 제거하면서 후대뇌동맥이 손상되었으며, 출혈을 멈추기 위해 클립으로 결찰한 후 수술을 완료하였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수술 후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G병원 손해배상소송

이후 환자 보호자였던 원고는 의료진이 수술 중 후대뇌동맥을 손상시키고 결찰 과정에서 이를 취급하지 않아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고 뇌에 손상을 입혔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 결정

법원은 이 사건에서 G병원의 과실을 인정하는가? 법원의 판단 까닭을 요약하면 이와 같습니다. 수술 전 뇌 MRI 결과, 종양은 시신경, 뇌하수체, 시상하부, 뇌기저부를 광범위하게 침범한 약 5cm 크기의 방대한 종양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양을 제거하면 지속적으로 종양 주위에 출혈이 생기고, 주변 조직에 심하게 유착된 뇌종양을 제거하면 혈관이 손상된 상태인 수 있으며, 종양이 클수록 혈관 손상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경우 종양은 주변 조직과의 유착이 심할 뿐만 아니라 크기도 크고, 위치와 크기규모로 인해 후대뇌동맥과의 유착 가능성도 높았습니다. 종양이 십중팔구 제거된 후 의료진이 전기소작기와 지혈제를 사용해서 출혈을 멈추었는데, 종양 뒤쪽 가장자리의 출혈을 그치는 과정에서 후대뇌동맥이 손상됐다.

후대뇌동맥이 손상된 경우 클립을 사용한 결찰이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후대뇌동맥이 손상되어 지혈이 똑바로 이루어지더라도 후대뇌동맥에서 분기되는 직경 0.5mm의 천공동맥이 손상된 상태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천공동맥이 손상되면 의료적으로 회복이 어렵고, 위에서 언급한 혈관이 통과하는 뇌간, 뇌하수체, 시상하부 등이 손상된 상태일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의료 전문가는 수술 전에 환자와 간병인에게 종양 해부 중에 뇌동맥, 정맥, 뇌신경이 손상된 상태인 수 있음을 알립니다.

뇌출혈, 뇌간 부위의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전신운동마비, 안면마비, 복시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망 확률은 10~15% 정도입니다.
재판부는 이와 비슷한 점을 고려해 의료진이 종양을 강제로 제거해 후뇌동맥에 손상을 입혔다거나, 후뇌동맥 손상 후 지혈 조치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뇌종양 수술 과 혈관손상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