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도 예전에는 해외여행 갈 때 무조건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를 썼었어요. 로밍은 비싸다!라는 인식이 워낙 강했거든요. 주변에서도 다들 이심이 최고라고 하니까 저도 따라썼고요. 그런데 최근에 로밍 요금제를 자세히 살펴보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저렴하고 편리한 혜택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오히려 유심이나 이심보다 훨씬 이득인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몰랐던 로밍의 진짜 장점과 함께 통신사별 최신 혜택을 꼼꼼하게 파헤쳐 볼게요.

해외여행 데이터,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어요.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뚜렷하니,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중요하죠. 우선 각 방식의 특징을 간략하게 살펴볼까요?
데이터 서비스 종류와 장단점
각 서비스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 보세요!
- 포켓 와이파이: 휴대용 공유기로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기 좋지만, 기기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고 배터리 관리도 필요해요.
- 유심(USIM): 현지 유심칩을 교체해서 사용해요.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기존 한국 유심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죠.
- 이심(eSIM): 물리적인 칩 없이 QR코드 다운로드 방식으로 사용해요. 유심보다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모든 기종이 지원하지는 않고 초기 설정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 로밍(Roaming): 별도의 설정 없이 국내 번호 그대로 해외에서 사용해요. 착륙 후 데이터만 껐다 켜면 되니 가장 간편하지만, 과거에는 요금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죠.
로밍이 의외로 좋은 이유: SKT 바로요금제 파헤치기
제가 이심 대신 로밍을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과 편의성 때문인데요. 특히 SKT 'baro(바로) 요금제'는 정말 획기적인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밍이 비싸다는 편견을 완전히 깨줄 거예요.
만 34세 이하 고객이라면 'baro YT 요금제'에 가입해서 기본 데이터에 1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은 로밍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는 '0 청년 요금제'와 중복 적용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SKT 'baro 3GB' 요금제가 29,000원인데요. 만약 0 청년 요금제를 이용 중이라면 이 금액의 50%인 14,5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YT 혜택으로 1GB를 추가로 받으면, 총 4GB를 14,500원에 쓸 수 있는 거죠. 엄청나게 저렴하지 않나요?
가족/일행과 함께라면 더 저렴하게!
SKT는 가족 로밍 서비스도 제공해요. baro 요금제 가입 후, 단 3,000원만 추가하면 로밍 데이터를 최대 4명과 함께 나눠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명이 함께 여행할 때 대표 한 명이 4GB(14,500원)에 가족 공유 3,000원을 더해 총 17,500원으로 4명이 4GB를 나눠 쓰는 셈이죠. 이는 1인당 약 4,375원으로 해외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과 같아요. 유심이나 이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 됩니다.
가격뿐만이 아니에요. 로밍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의성'이죠. 비행기에서 내린 후 데이터만 껐다 켜면 바로 연결되니까 복잡한 설정이 전혀 필요 없어요. 또 국내 번호 그대로 전화와 문자를 모두 수발신할 수 있어서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도 마음이 놓인답니다.

U+와 KT는 어떤 혜택이 있을까?
물론 SKT만 로밍 혜택이 좋은 건 아니에요. U+와 KT도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로밍 상품을 내놓고 있으니, 자신의 통신사에 맞는 혜택을 찾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 U+ 로밍패스: 4GB에 29,000원으로 SKT와 동일한 요금이지만,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추가 1GB를 더 제공해 총 5GB를 사용할 수 있어요. 가족 외에 친구와도 최대 50명까지 나눠 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 KT 로밍 데이터 함께ON: 기본 4GB에 33,000원이지만, 누구든 최대 4명까지 데이터 함께 쓰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각 통신사별로 여행자 보험 할인, 환전 우대, 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제휴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니, 출국 전에 꼭 한번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런 부가적인 혜택까지 고려하면 로밍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로밍 서비스는 통신사별, 요금제별로 혜택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출국 전에 자신의 통신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핵심 요약: 나에게 맞는 해외 데이터는?

그럼 어떤 분들에게 로밍을 추천하는지,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이심/유심이 더 좋은지 간단히 정리해 드릴게요.
로밍 추천 대상
✔️ 만 34세 이하 SKT 고객
✔️ 2~4명 단기 가족/친구 여행
✔️ 편리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
이심/유심 추천 대상
✔️ 2주 이상의 장기 여행
✔️ 여러 국가를 이동하는 여행
✔️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분
데이터 사용량 팁
✔️ 일반적인 여행 시 하루 1GB면 충분
✔️ 구글맵, SNS, 사진 업로드 포함
✔️ 숙소 와이파이 활용 시 더욱 넉넉
자주 묻는 질문
이제 막연히 비싸다고 생각했던 로밍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셨기를 바라요. 여행 스타일에 따라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여러분의 다음 해외여행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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