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중국 여행 많이들 가시죠? 특히 가격대가 너무 좋아서 저도 모르게 홀린 듯 항공권을 결제하고 상하이를 다녀왔어요. 그런데 중국 항공사라고 하니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잖아요? 가격은 저렴한데 서비스나 기내 환경이 괜찮을지, 괜히 고생하는 건 아닐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중국의 대표 국적기인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을 모두 타고 상하이를 다녀왔습니다. 과연 어떤 항공사가 더 만족스러웠을까요? 제 솔직한 더블 탑승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중국 항공사, 두려움 반 기대 반! 비자부터 항공권까지
솔직히 중국 비자 받기가 너무 까다로워서 망설이는 분들도 많으시죠? 저도 예전에 다녀온 기록이 있어서 다행히 1년 복수비자를 받았는데요. 혹시 중국 여행이 처음이시라면 3개월 단수비자보다는 6개월 내에 두 번 입국할 수 있는 더블 비자를 추천드려요. 요즘 항공권이 워낙 저렴해서 요긴하게 사용하실 수 있거든요. 게다가 최근 한국인 대상 30일 무비자 정책이 발표되어 이제는 비자 없이도 한 달 동안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으니, 더욱 부담 없이 떠날 수 있겠죠?
2024년 11월 30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국 여권 소지자는 관광, 비즈니스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비자 발급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현재 서울에서 상하이를 직항으로 운항하는 풀서비스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이 있는데요. 주말 기준으로도 평균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남방항공은 인천-상해 푸동 노선을, 동방항공은 김포-상해 홍차오 노선을 이용했어요. 일본 노선과 달리 상하이 노선은 김포 출발이 인천보다 크게 비싸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남방항공 탑승기: 좁지만 기내식은 맛있네?
남방항공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탑승했어요. 체크인 마감 시간이 1시간 20분 전이라서 꽤 빡빡하더라고요. 저는 혹시 몰라 반차를 쓰고 왔지 뭐예요.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해서 조금 번거롭기도 했습니다.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1 기종이었는데, 7년 정도 된 비교적 오래된 편이었어요. 3-3 배열로 LCC와 비슷한 간격이었는데, 솔직히 좀 좁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좌석 아래 USB 포트가 있어서 충전 걱정은 없었어요.
이륙 후 궁금했던 기내식이 나왔는데요! 하얀색 박스에 샌드위치와 과일, 요플레가 들어있었습니다. 박스에 비해 샌드위치가 너무 작아서 허탈했지만, 솔직히 맛있었어요! 저렴한 입맛이라 그런가... 상해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지상에서 배급하듯이 나눠주는 모습이 약간 인상적이었네요. 상해 푸동공항은 2터미널의 위성터미널을 사용해서 셔틀 트레인을 타야 하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동방항공 탑승기: 과연 더블 탑승기의 승자는?
이번에는 김포에서 출발하는 동방항공입니다. 동방항공은 스카이팀 소속이라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라운지 이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이게 정말 큰 장점이죠! 토요일 출발이었는데도 카운터는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탑승 기종은 에어버스 A330! 6년 된 비교적 신기종이더라고요. 좌석 배열은 2-4-2였고, 시트는 밤색으로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기내 엔터테인먼트 모니터가 있다는 점! 짧은 비행이었지만 영화나 에어쇼를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중국 동방항공도 인천-상하이 푸동 노선에는 A321 기종을 투입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없습니다. 항공권 예매 시 기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박이었던 건, 기내에서 네이버와 카카오톡이 터진다는 사실! 중국에서는 막혀있는 서비스인데,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접속할 수 있었어요. 속도는 살짝 느렸지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기내식은 핫밀이 나왔는데, 향신료가 가득한 중화풍 덮밥이었어요. 저는 맛있게 먹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입국심사는 푸동보다 홍차오 공항이 훨씬 친절하게 느껴졌고, 시내 접근성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동방 vs 남방항공, 한눈에 비교하기
구분 | 중국동방항공 | 중국남방항공 |
---|---|---|
항공기 | A330 (비교적 신기종) | A321 (7년 된 기종) |
노선 | 김포-홍차오 (시내 가까움) | 인천-푸동 (위성터미널) |
기내 엔터 | 개인 모니터, 와이파이 가능 | 공용 모니터만 있음 |
기내식 | 핫밀 (호불호 갈림) | 샌드위치 (맛있음) |
친절도 | 상당히 친절한 편 | 무뚝뚝한 편 |
마일리지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가능 | 적립 불가 클래스 많음 |



동방항공, 역시 승리 🏆
비교적 최신 기종, 개인 모니터, 와이파이, 친절한 서비스까지. 남방항공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상하이 시내에 가까운 홍차오 공항을 이용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남방항공, 가성비로 승부 💪
다소 좁고 무뚝뚝한 서비스는 아쉽지만, 기내식의 맛과 저렴한 가격은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대신 체크인 시간이나 터미널 이동에 주의가 필요해요.
결론: 상하이는 30일 무비자로! 🎫
두 항공사 모두 가격은 비슷하니, 저는 마일리지 적립이나 편의 시설을 고려했을 때 동방항공을 추천해요! 특히 2025년 말까지 한시적 무비자 정책도 잘 활용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결론적으로, 저는 두 항공사 중 동방항공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항공기의 쾌적함, 스카이팀 혜택, 그리고 조금 더 친절한 서비스까지. 저렴한 가격에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기기에는 동방항공이 훨씬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물론 항공권 가격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요. 중국 항공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셨다면, 이제 동방항공으로 편안하게 상하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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