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근 일본 여행 가신 분들 정말 많으시죠? 통계적으로 봐도 한국에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 3명 중 1명은 일본으로 간다고 해요. 저도 그중 한 명이거든요.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도 물론 좋지만, 저는 요즘 소도시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뭔가 현지인들만 아는 특별한 느낌이랄까요? 일본 여행 가이드 일을 하셨던 오기님과 함께 일본 소도시 여행의 모든 것을 풀어봤습니다. 계절별로 싹 정리했으니, 여러분의 다음 일본 여행 계획에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봄: 벚꽃과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
봄하면 역시 벚꽃이죠. 벚꽃 명소로 유명한 곳들이 참 많지만, 오기님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은 바로 후지산의 가와구치코였어요. 후지산과 벚꽃,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예술이라고 해요. 도쿄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면 도착해서 당일치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후지산은 날씨가 자주 변해서 구름에 가려 못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출발 전에 '후지산 라이브 카메라'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날씨를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구름이 많으면 산 전체를 보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가와구치코에서는 유명한 뷰포인트인 센겐공원과 함께 숨겨진 명소인 허브 정원의 전망대도 꼭 방문해 보세요.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후지산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거예요.
그다음은 마쓰야마.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티브가 된 '도고 온천'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최근에 리뉴얼되어 더욱 깔끔해졌다고 하니, 따뜻한 온천욕과 함께 지브리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가나자와는 '미니 교토'라고 불릴 정도로 옛 정취가 잘 보존된 도시예요. 특히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겐로쿠엔 정원은 필자에게 깊은 영감을 줄 정도로 멋진 곳이었다고 합니다.

여름: 푸른 바다와 시원한 피서지
여름 여행에서 바다를 빼놓을 수 없죠? 오키나와는 흔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기님이 추천하는 민나섬은 정말 다른 차원의 바다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얕은 수심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완벽한 곳이에요.
오키나와는 차가 없으면 이동이 정말 불편한 곳이에요. 그래서 대부분 렌터카를 이용하는데, 현장에서 서류 작성에 1~2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비행기 시간 등에 쫓기지 않도록 미리 여유 시간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을 찾고 있다면, 나가노현의 소도시들을 추천해요. 가루이자와는 유명한 피서지로 별장들이 많고, '너의 이름은'의 배경이 된 스와호도 인접해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가미코치는 에메랄드빛 강과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최고의 여름 풍경을 선사합니다.

가을: 단풍과 고즈넉한 정취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곳으로는 하코네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도쿄에서 로망스카를 타고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낭만적인 여행을 즐기기 좋습니다. 온천에 몸을 담그고 붉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는 경험은 정말 특별하다고 합니다.
하코네 료칸 체험기
고급 료칸인 '고라카단'에서는 방마다 개인 온천탕이 있고 전담 직원이 아침, 저녁 식사를 방으로 직접 가져다준다고 해요. 1박에 100만 원에 육박하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별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닛코는 도쿄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화려한 예술성이 돋보이는 도쇼구 신사와 자연 풍경이 아름다워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그리고 교토의 아라시야마는 대나무 숲과 작은 신사들이 어우러진 옛 부촌의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에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며 거닐기 좋습니다.
미야지마는 히로시마 인근에 있는 섬으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쓰쿠시마 신사의 도리이가 유명합니다. 또한 가을에는 굴 요리(카키후라이)가 별미라고 하니 꼭 맛보세요. 마지막으로 도쿄에서 지하철로 1시간 거리인 다카오산은 가을 단풍을 가볍게 즐기기 좋은 당일치기 명소입니다.

겨울: 새하얀 설경과 따뜻한 온천
겨울의 일본 여행은 역시 홋카이도가 빠질 수 없죠. 삿포로를 중심으로 스키와 눈 축제를 즐기기 좋고,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인 오타루에서는 아기자기한 디저트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필자가 추천하는 또 다른 곳은 후쿠오카 근교에 있는 사가현이에요. 사가현의 가라쓰에서는 투명한 오징어회(요부코)를 맛볼 수 있고, 우레시노 온천은 레트로한 분위기와 온천, 맛있는 차로 유명한 곳입니다.

놓칠 수 없는 일본 맛집 추천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죠! 대화 도중 나왔던 맛집 리스트를 모아봤습니다.
- 후쿠오카 '사바타로': 신선한 고등어 요리 코스가 일품인 곳. 예약은 필수!
- 오사카 '카페 와드(Wad)': 예쁜 그릇에 담긴 커피와 구운 떡을 맛볼 수 있는 아늑한 카페.
- 홋카이도: 성게알과 연어알 덮밥(우니이쿠라동)과 신선한 우유를 꼭 맛보세요.
- 도쿄 '부타구미': 롯폰기에 위치한 돈가스 맛집으로, 인생 돈가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도쿄 '도라노몬 커피': 도라노몬 힐즈에 있는 커피숍. 커피 마니아라면 꼭 들러야 할 성지입니다.

글의 핵심 요약
계절별 소도시 여행 📍
봄에는 가와구치코와 마쓰야마, 여름에는 오키나와 민나섬, 가을에는 하코네와 교토 아라시야마, 겨울에는 홋카이도와 사가현을 추천합니다.
실용적인 여행 팁 📝
후지산 날씨는 라이브 카메라로, 오키나와 렌터카는 여유 시간을 두고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스나 기차 시간도 미리 확인하세요.
미식 여행의 즐거움 🍣
후쿠오카의 고등어회, 홋카이도의 우니이쿠라동, 도쿄의 돈가스와 커피 등 소도시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놓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지금까지 일본 소도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어떠셨나요? 뻔한 여행 말고, 계절에 맞는 나만의 특별한 일본을 경험해 보세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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