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 증상과 원인 치료법

오늘 주제는 림프부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림프부종이란 림프액의 흐름이 정체되어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합니다. 림프부종의 원인은 다양하며, 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림프절 제거 등 림프액의 흐름을 막는 선명한 이유가 있는 경우를 '2차성 림프부종'이라고 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 '원발성 림프부종'이라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림프부종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림프부종의 특징

신체의 혈액은 심장에서 동맥과 모세혈관을 통하여 반복적으로 순환하고, 신체 전체로 펌핑된 다음 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이때 혈액 내 단백질이나 물의 일부가 모세혈관에서 혈관 외 조직으로 누출됩니다.

모세혈관으로 운반된 혈액의 대개 정맥으로 흘러 혈액으로 회수되지만, 약 10~15% 정도는 혈관외 조직으로 흘러 림프관으로 회수된다. 림프관에서 되돌아온 림프액은 정맥각이라고 불리는 목 부위의 정맥과 합류하여 혈액과 혼합됩니다.

체내 과잉 수분은 결국 신장을 통하여 소변의 형태로 배설되지만, 림프액의 흐름이 막히면 림프액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혈관 외 조직(간질)에 축적되어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질에 림프액이 축적되면 "부종"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림프액(물)이 축적될 뿐만 아니라 지방도 증가합니다(지방 침착). 림프는 면역에 필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림프의 흐름이 막히는 림프부종은 부종 외에 면역이상 및 염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림프부종 부위에 갑자기 감염이 발생해 '연조직염'을 일으키게 되는데, 림프부종 증상이 수년 이상 지속되면 악성종양(혈관육종)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질환이라고 부른다. 이는 틀림없이 무시되어서는 안됩니다.

림프부종은 완전히 치료하기 어렵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압박요법 등 보존적 치료(수술 제외)가 치료의 중심이지만 보존적 치료로는 완치되지 않으므로 평생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가 실패할 경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림프부종의 원인

림프 흐름이 좋지 않은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2가지 유형, 즉 이유가 유명한 2차 림프부종과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1차 림프부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차성 림프부종의 원인으로는 암 치료, 외상, 기생충 감염으로 인한 림프절이나 림프관 손상 등이 있습니다.

암 치료로 인한 2차성 림프부종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필라리아증"이라고 불리는 기생충(필라리아증 반크로프티)에 의한 감염으로 인한 2차성 림프부종이 전 세계적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림프부종 증상

림프부종이 나타나면 사지가 붓고 림프액의 흐름이 막혀 졸음과 무거운 느낌을 느끼게 된다. 림프부종 증상이 있는 팔이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면 질환 초기의 붓기가 개선된다고 합니다.

이때의 부종은 부어오른 부분을 누르시면 들쭉날쭉(움푹 들어가게) 되어 잠시 후에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함요부종"이라고 합니다. 림프부종이 진행됨에 따라 림프액이 축적된 부위의 지방이 늘어나고 눌러도 눌려지지 않아 비압입부종이라는 상태가 발생합니다. 림프관이 막히면 감염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염증으로 인해 조직이 점차 단단해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 피부가 코끼리만큼 두꺼워지는 상피증이라는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피부에서 림프류(림프액이 몰려드는 피부의 작은 돌기) 아니면 림프 누공(즉, 림프 누출)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림프부종이 생겨난 부위에는 봉와직염이라는 감염이 생기기 쉬우며, 환부에 급격한 부종, 발열, 발적, 통증 외에 고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봉와직염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링크(링크 - 봉와직염 증상, 원인 및 치료)를 참조하세요.

 

4. 검사 및 진단

대부분의 림프부종은 암 치료 후에 발생하므로 암 치료 후 손, 발에 부종이 생겨난 경우(유방암 치료 후 팔이 붓는 경우, 자궁암 치료 후 다리가 붓는 경우 등) 먼저 림프부종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림프부종 이외에도 많은 질병이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편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부종이 림프부종 이외의 질병으로 인한 것이 아님을 검증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부종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림프부종 검사를 시행하여 림프부종을 확진합니다.

림프부종은 비정상적인 림프 흐름으로 인해 부종이 일어나는 질병이므로 림프 흐름을 검증하는 검사가 중요합니다. 정상인의 다리도 부을 수 있으므로 림프 트렌드 검사는 특별히 하지 림프부종을 진단할 때 중요합니다.

• 1. 검사 - 촉진을 통하여 압흔 및 림프류, 림프루 등의 피부상태를 확인한다.
• 2. 피검사 – 내장기관(심장, 신장, 간 등)의 상태나 부종과 연관된 호르몬을 확인한다.
• 3. CT, MRI - 숨겨진 종양 등 림프나 정맥의 흐름을 막는 질환이 있는지, 환부의 수분이나 지방 상태를 확인한다.
• 4. 초음파 검사 - 가장 자주보이는 부종은 림프절보다는 정맥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는 주로 정맥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 5. 림프관조영술

위의 검사는 보편적인 부종에 대한 검사인 반면, 림프관조영술은 림프의 흐름을 직접 평가하는 림프부종에 대한 특정 검사입니다. 국제표준으로 꼽히는 림프신티그래피 외에도 ICG 림프스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 급속히 인기를 얻고 있다. 림프신티그라피는 깊숙한 부위를 포함한 전반적인 림프 흐름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ICG 림프스캔은 표면 부위를 상세히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5. 림프부종 치료

림프부종은 똑바로 치유하지 않으면 림프 균열이 회복 불가능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부상은 급속히 림프부종을 악화시키거나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환부가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피부관리)가 필요합니다.

림프부종의 대표적인 치유는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그중에서도 탄력이 있는 의복(스타킹, 소매 등)을 활용한 압박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림프부종은 한번 생기면 절대 낫지 않는다고 하므로 압박요법은 원리적으로 환자의 남은 생애 동안 지속됩니다. 대안으로, 림프부종에 대한 보존적 치료에는 압박, 어울리는 운동, 특별히 림프부종에 대한 특별 마사지(수성 림프 배수: MLD)가 포함됩니다. 소위 림프 마사지(림프부종 치료에 이용하는 MLD와 다름)나 침치료는 림프부종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과거에도 부종 치료를 위해 이뇨제를 사용했으나 그 효과가 부정되었으며, 장기간 사용에 따른 위험정도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림프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포함한 여러가지 약물이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연구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권장되는 약물은 없습니다.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림프부종 증상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의 수술적 치유는 크게 정복수술과 재건수술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만수술은 지방흡입을 통하여 늘어난 지방조직을 제거해 환부(증상이 있는 팔이나 다리)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수술 후보다 환부가 작아지는 등 눈에 띄는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림프의 흐름이 악화되어 평생 집중적인 압박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림프부종의 원인 증상 치료법>

재건수술은 림프 조직을 이식하거나 림프를 우회해 림프 흐름을 발전하는 수술이다. 비만수술처럼 수술 후 바로 선명한 결과를 보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부종 개선, 압박요법 감소, 봉와직염 방지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림프부종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